[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국방부가 23일(현지시각) 러시아와 장거리 연합 초계비행 훈련을 한 것은 맞지만, (양국 외) 어느 국가의 영공도 침범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고 2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오전 중국의 H-6 폭격기와 러시아의 TU-95 폭격기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이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
이에 우리 공군은 F-15K와 KF-16 등 전투기를 출격시켜 차단 기동과 함께 러시아 군용기 쪽으로 경고사격을 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정부는 자국 군용기가 기기 오작동으로 인해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이라면서 침범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소련 때 개발된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 Tu-95.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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