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법무부가 구글과 페이스북 등 IT 대기업들에 대해 대대적인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법무부는 검색, 소셜미디어 및 일부 온라인 유통 서비스 부문에서 제기된 우려를 살펴보고, 반경쟁 행위는 없었는지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로고(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통신은 법무부가 특정 업체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지난 5월 31일 법무부가 구글의 반독점 위반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이날 보도에 구글은 논평을 거부했고 페이스북과 아마존 역시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애플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분담하기로 업무 분장을 했다고 보도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최근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구글과 페이스북 등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야 한다"고 말하는 등 IT 기업들을 향해 칼을 겨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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