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동영상 플랫폼 업체 틱톡(TikTok)이 베트남 디지털 광고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광고사업 부문 틱톡 애즈(TikTok Ads)의 리오넬 심 글로벌마케팅·사업솔루션 수석 담당자는 틱톡 애즈는 연초부터 틱톡의 베트남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에 파일럿(시험) 광고를 내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틱톡은 베트남에서 '해시태그 챌린지' 등 여러 형태의 광고를 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설명했다. 해시태그 챌린지는 이용자가 특정 주제에 대한 영상을 광고자가 요구한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도록 유도하는 광고다.
지난 3월 회사 성명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틱톡의 월간 정규 사용자는 약 1200만명이며, 공식 콘텐츠 제작자, 예술가, 인플루언서(영향력 행사자)는 약 1000여명이다.
VN익스프레스는 틱톡이 베트남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 구글을 상대로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ANTS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디지털광고 매출액은 약 5억5000만달러(약 6500억원)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페이스북과 구글이 각각 약 2억3500만달러, 1억5210만달러를 차지했다. 두 회사가 베트남 전체 디지털 광고 매출액의 약 70%를 차지하는 셈이다.
화면상에 보이는 틱톡 애플리케이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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