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항공의 올해 상반기 세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7092만달러로 집계됐다.
16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는 신규 노선 취항과 높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베트남항공의 세전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항공시장의 경쟁 심화와 환율변동, 연료비 상승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베트남항공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2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항공은 자회사인 제트스타퍼시픽, 바스코(VASCO) 등과 함께 베트남 내에서 시장점유율 51%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민간 저가항공사인 비엣젯항공과 신생항공사인 뱀부항공 등이 치고 올라오면서 베트남 항공시장은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지난 5월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현재 베트남항공의 시가총액은 약 26억6000만달러다.
베트남항공의 비행기가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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