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역 내 의료·헬스케어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의료·헬스케어 산업은 최근 디지털 융합 및 신의료서비스 창출과 더불어 국민 건강 및 보건 산업 육성 등 사회 전반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역 전략산업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의료·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기술성·사업성 등의 진단·분석, 전략 수립 등 자체 기획능력 향상은 물론, 국가연구개발 유치 사전기획능력을 키우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전담기관은 부산경제진흥원(메디컬 ICT 융합센터)이며, 총 14개 과제가 접수,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평가위원회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에이아이인사이트, ㈜에이아이플랫폼 등의 4개 과제를 최종 선정해 과제당 1000만원의 기획비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 과제 중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제안한 '전자빔 이용 의료폐기물 멸균 처리 기술개발 및 실증센터 구축' 과제는 현재 사회적 관심이 높은 병원 의료폐기물을 기존의 소각방식에서 방사선 전자빔을 이용한 멸균 처리로 일반 폐기물화하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 연계되는 점에서 선정위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창의적인 연구·개발 과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역량강화는 물론 사업화 연계까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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