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나랏말싸미' 송강호·박해일, 고 전미선 애도…"안타깝고 슬픈 시간"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08:21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08:22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송강호와 박해일이 전미선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송강호는 15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나랏말싸미’ 기자간담회에서 고인을 언급하며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과정이었다. 모든 스태프가 슬픔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 소헌왕후(전미선)의 천도재 장면을 촬영했을 때 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얼른 촬영을 끝내고 서울로 올라왔다. 근데 슬픈 일이 겹치게 됐다”면서도 “관객에게 슬픈 영화가 아니라 아름다운 영화로 남을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철현 감독(왼쪽부터), 배우 송강호, 박해일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19.07.15 mironj19@newspim.com

박해일 역시 “아직도 (고인의) 기억이 생생하다. 치열하게 연기하고 촬영을 마친 뒤 식사하면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설렘도 나눴다. 그런 추억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전미선 선배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하게 돼 너무나 영광이고 보는 분도 따뜻한 온기로 우리 영화를 품어 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 화장실에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전미선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전미선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나랏말싸미’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나랏말싸미’ 측은 고인과 유가족을 생각해 시사회 이후 대외 홍보 활동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4일 개봉.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