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지역에 장마전선 영향으로 시간당 15mm 내외의 다소 강한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 기상 레이더 영상 [사진=기상청] |
강원지방기상청은 10일부터 11일 새벽 6시까지 미시령 174.0, 옥계(강릉시) 126.0, 삼척 116.0, 동해 103.1mm 등 1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또 11일 새벽 0시를 기점으로 태백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강원북부산지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되는 등 동해안 6개 시·군 등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확대됐다.
기상청은 11일 새벽까지 이들 지역에 예상되는 비의 양이 30~80mm로, 많은 곳은 100mm가 넘을 것으로 내다 봤다. 강원 영동지역의 비는 12일 새벽 3시까지 예상했다.
이미 50~100mm, 산지 많은 곳은 150mm 내외로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30~80mm(많은 곳 산지 100mm 이상)의 비가 더해지면서 총 2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기록되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은 산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탓에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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