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는 GE 헬스케어 기업과, 디텍터 신제품을 GE 브랜드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세계 판매 신장과 함께, 레이언스 디텍터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언스는 이번 수주로 글로벌 대형 헬스케어 기업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한편, 판로 다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동시에, 대규모 B2B 라는 차별적 사업모델을 보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레이언스의 대형 수출 계약은 정부가 원전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방사선 산업’을 육성한다는 정책 및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조한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정부는 17조 규모의 방사선 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필립스, 지멘스 등이 독과점하고 있는 의료용 방사선 진단기기 세계시장에 우리나라도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디텍터 매출 1위인 레이언스가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며, 의료용 방사선 진단기기 수출기업으로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레이언스는 세계일류상품 4종 보유, 전세계 IOS(치과용 구강센서) 등 특정 분야 디텍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다.
레이언스는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대형 공급 계약을 수주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덴탈, 헬스케어 등 고성능 디텍터 공급이 필요한 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영업을 펼쳐, 경쟁기업들이 성공하지 못한 대규모 계약 성과를 목표로 한다. 이와 동시에, 차세대 먹거리인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 시장에서 하반기 가시적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및 글로벌 산업용/보안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도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공급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 추이에 힘입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디텍터 매출 1위 경쟁사들과 격차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진=레이언스]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