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육상배치형 미사일 요격시스템 ‘이지스 어쇼어’의 레이더 정보를 미군과 공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9일 NHK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은 이날 이지스 어쇼어 배치 계획과 관련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일본의 안전에 심대한 영향이 예상될 경우, 레이더로 얻은 정보를 미군에게도 제공해 미일 공동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미군 기지가 있는 하와이나 괌을 노려 발사된 경우의 대응에 대해서는 “미국에 대한 공격이 일본의 존립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사태라고 인정된 경우에는 한정적인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해 요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지스 어쇼어는) 미국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일본의 방위를 위해 필요한 장비다. 하지만 미국은 동맹국이며 일본의 안전에 영향이 큰 사태에 대해서는 정보교환 등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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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어쇼에 배치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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