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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국내 기업 최초 '플라스틱쓰레기제거연합' 가입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10:10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10:12

플라스틱 쓰레기 줄여 사회적 가치 창출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SKC가 AEPW(플라스틱쓰레기제거연합)에 가입해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선다.

SKC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AEPW 이사회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EPW는 플라스틱 쓰레기 관련 인프라를 개발해 재활용 기술을 발전시키고 정부, 기업, 지역 사회의 동참을 유도하는 단체다. 지난 1월 플라스틱 제조, 사용, 판매, 가공, 수집 및 재활용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조직해 바스프, 다우케미칼, P&G, 펩시코 등이 참여 중이다.

SKC는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AEPW 이사회에서 국내 기업으론 처음으로 AEPW에 가입했다. 원기돈 SKC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오른쪽), 양호진 화학사업개발본부장(왼쪽), 데이비드 테일러 AEPW 의장(P&G CEO) [사진=SKC]

SKC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 생분해 필름을 상용화한 이후 태양광 발전 패널 성능을 높이는 필름소재를 개발·공급하는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 앞장서왔다.

SKC는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 이슈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SK케미칼과 함께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PCT필름, SK종합화학이 개발한 고결정 플라스틱(HCPP)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소재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재활용 공정에서 제거가 필요 없는 에코라벨과 같이 간편하게 분리하고 회수하는 재활용 소재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 외 플라스틱을 제품 원료나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SKC는 폐폴리우레탄을 다시 폴레우레탄 원료로 돌리는 기술을 검토 중이다.

원기동 SKC 부사장은 "APEW 참여로 플라스틱 이슈 해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기술 및 연관 사업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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