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에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설립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SKC와 미쓰이화학의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가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시스템하우스를 설립하며 본격 러시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10일 SKC에 따르면, MCNS는 지난 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서 열린 러시아 국제 경제 포럼에 참석해 시정부위원회, 경제특구 사장 등과 러시아 시스템하우스 건설 관련 특별경제구역 투자 및 부지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
MCNS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서 시 정부위원회, 경제특구와 MCNS 진출 관련 협약을 맺었다. 임의준 MCNS 대표(왼쪽 네 번째)와 타마라 론다레바 러시아 경제특구 CEO(왼쪽 다섯 번째), 신고 시바타 MCNS 공동대표(왼쪽 여섯 번째), 앤드류 이바노프 경제특구 부사장(왼쪽 일곱 번째). [사진=SKC] |
MCNS는 오는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1.5만톤 규모의 시스템하우스 착공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중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법인을 설립한 후 현재는 공장 설계 등 착공 준비 중이다.
시스템하우스는 여러 종의 폴리올을 혼합해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 시스템폴리올을 만드는 거점이다.
MCNS가 진출한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는 현대자동차, 도요타, 닛산 등 한국과 일본의 주요 폴리우레탄 고객사가 진출해있다. MCNS는 우선 이들에 제품을 공급하며 향후 러시아 업체와의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MCNS 관계자는 "이번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시스템하우스를 설립하면 MCNS 시스템하우스는 미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등 전세계 12곳으로 늘어난다"며 "MCNS는 러시아 이외에도 고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