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805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12%가 친환경·동반성장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SKC가 '썩는 포장재' 공급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C는 25일 한국 델몬트에 '바나나 트윈팩' 포장재로 친환경 생분해 PLA 필름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SKC가 생산하는 생분해 PLA 필름은 땅에 묻으면 14주만에 분해가 되는 친환경 소재로 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만들어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다.
SKC가 한국 델몬트사의 ‘바나나 트윈팩’ 포장재로 친환경 생분해 PLA 필름을 공급하며 사회적 가치를 늘려가고 있다. SKC는 2018년 한 해 동안 3,805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다. [사진=SKC] |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의 노력으로 SKC는 지난해 3805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이 중 12%에 해당하는 469억원은 친환경, 동반성장 등을 담은 비즈니스 사회성과에서 발생했다.
SKC는 친환경을 사업의 주요 방향으로 설정해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PET 재활용 시 따로 분리하지 않아도 되는 SKC 에코라벨, 자동차 케이블 무게 절감을 통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PCT 필름 등 친환경 제품 등을 개발했다.
그 외 SKC가 가진 유무형의 노하우를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과 공유해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도 강화 중이다.
SKC 관계자는 "미국 글로벌 고객사와 현지 도입 여부를 협의하고 있는 친환경 PET병 라벨인 에코라벨을 국내에도 빠르게 도입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차 심장인 배터리에서 음극재로 쓰이는 핵심부품 동박을 생산하는 KCFT를 인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 사업이 본격화되면 SKC의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물론 경제간접 기여성과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