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가 노조파업에 따른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10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8일 오전 역장급 이상 250여명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국 사장이 파업이 종료할 때까지 상황실에서 24시간 지휘·통제한다.
부산교통공사 전경 [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 2019.6.4. |
공사는 열차운행률을 평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공사는 비상운전요원 59명을 투입해 출퇴근시간대(오전 7~9시, 오후6~8시)에는 평소와 같이 100% 정상운행한다.
기타 시간대에는 70~75% 수준을 유지해 전체 열차운행률을 73.6%까지 끌어올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무인경전철인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운행된다.
공사는 관제·전기·신호·차량 등 7개 기술 분야 필수인력 1014명과 비조합원 등 자체인력 512명, 외부인력 780명까지 비상가용인력 2306명을 전원 현장에 투입해 도시철도 안전 운영 및 승객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협상 과정에서 노사 간 이견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민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노사가 끝까지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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