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총파업,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 없어"
신속한 교섭진행 위해 5박6일 집중교섭 요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9일 교육당국과의 교섭을 앞두고 "2차 총파업은 교섭상황, 현재 진행 중인 최저임금 결정과 노동개악 등 전체적 노동정세, 학교를 포함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민주노총의 7월 2차 총파업 투쟁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 교육청 정문 앞에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및 서울학비연대회의 집회 참가자들이 공공부문 파업투쟁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7.05 dlsgur9757@newspim.com |
학비연대는 8일 오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현재 2차 총파업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은 오는 9일부터 기본급 6.24% 인상 및 2021년(회계연도 기준) 공정임금제(9급 공무원 80% 대우) 도입 등을 놓고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비연대측은 "9일 교섭에 이어 10일 교섭도 예정돼 있다"면서 "연대회의는 신속한 교섭진행을 위해 3박4일이든 5박6일이든 집중적인 교섭 진행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학비연대는 교육부장관과 시도교육감들에게 성실교섭과 공정임금제 실행 등 비정규직 차별해소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학비연대는 "9~10일 교섭에서 진전된 대안이 논의되고, 특히 11일 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공정임금제 실행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고 관련대책 수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비연대는 오는 11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 오크우드호텔 회의장 주변에서 피켓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비연대는 "업무복귀 과정에서 부당노동행위와 탄압사례 등 특별한 갈등사안은 현재까진 발생하지 않았다"며 "전국시도교육청앞에서 진행중인 농성장은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기 위해서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학비연대는 지난 3일~5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총파업을 마무리하고 이번주부터 학교현장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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