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순철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국제여객선에서 마약에 취해 일본인 부부침실을 무단침입하고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외국인을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국제여객선내에서 지난 4일 마약에 취해 부부침실에 침입하고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을 폭행한 외국인 A씨(46)가 동해해경 경찰관에 체포돼 연행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
동해해경에 따르면 외국인 A씨(46)는 지난 4일 오전 5시45분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출항해 국내 동해항으로 항해하던 국제여객선내에서 일본인 부부침실에서 남편이 나오는 모습을 확인하고 계획적으로 혼자 남아있는 여성의 침실로 무단 침입해 문을 잠그고, 이를 제지하던 승무원을 헬멧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긴급체포 당시 외국인 A씨는 동공이 풀려 있고 마약 사범들에게서 나타나는 환각 상태를 보여 마약 간이시약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등 마약 투약 혐의 관련해 보강 수사할 예정이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번사건을 계기로 국제여객선의 안전을 위해 국제 범죄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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