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 "고위급 교류 추진 중"
이스라엘 정상급 방한은 25년 만…FTA 타결 논의될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오는 14일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 리블린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며 현재 한-이스라엘 양국 간 세부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가전략연구소인 베긴-사다트센터(BESA)는 지난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리블린 대통령이 오는 1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며 "이번 방문이 한-이스라엘 양국 관계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가전략연구소인 베긴-사다트센터(BESA)는 지난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리블린 대통령이 오는 1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사진=BESA 홈페이지 캡처] |
일련의 보도와 관련해 정부는 즉답은 하지 않았으나 "현재 고위급 교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한-이스라엘 양국은 교역·투자·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 다른 당국자에 따르면 세부 일정을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블린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진다면, 이스라엘 정상급 인사로는 25년만의 방한이라고 한다. 지난 1994년 김영삼 정부 당시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한국을 찾은 바 있다.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타결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국 기업의 이스라엘 진출 얘기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리블린 대통령의 지지표명 등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