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한화생명이 5000억원 규모의 국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금리는 3.69%로, 이번 영구채 발행으로 지급여력비율(RBC)는 1분기말 218.2%에서 222.9%로 높아질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발행한 채권을 국내 유가증권 및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한화손해보험] |
한화생명은 이번 발행을 위해 지난달 26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당초 발행예정금액인 5000억원보다 1.5배 많은 총 7600억원이 유효수요로 몰렸다. 이에 금리는 5년 만기 국고채권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 금리인 1.517%에 2.173%의 가산금리를 더해 최종 결정됐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해외서 10억달러 규모의 영구채를 4.70%로 발행한 바 있다. 또 2017년 4월에는 국내서 4.582%의 금리로 5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34% 급감하는 등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영구채 발행에 대해 "신제도 도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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