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과 안동을 잇는 국도 34호선이 도로 개량 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31일 본격 개통된다. 지난 2017년 공사 착공 후 9년 만이다.
국도 34호선 안동~영덕 간의 21.9km 구간 도로 개량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해당 도로를 이용할 경우, 10여 분이 단축돼 도로 이용자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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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영덕군에 따르면 국도 34호선 도로 개량 사업은 지난 2012년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15년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를 마쳐 2017년 공사에 들어갔다.
이어 2024년 영덕 구간 9.3km의 주요 구조물인 황장, 신안 터널 2개소와 교량 4개소(신안리 2개소, 눌곡리 1개소, 신양리 1개소)가 1차 시공을 마무리했으며, 이후 황장 터널 안전시설 대피로 조성, 교량 구간 배수로 설치 등의 부대공사가 완료됐다.
이번 공사는 총 9년의 기간 동안 2,1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안동~영덕 간 국도 이용 시 10분이 단축되고 영덕 구간은 5분여의 시간이 단축된다.
특히 기존 국도 34호선 구간 중 황장재 등 위험한 급경사나 급곡각이 대폭 정비돼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도로의 안정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 영덕군 지품면이나 달산면 등 내륙 지역과 경북 북부 지역의 교통이 개선돼 물류의 흐름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 강신열 건설과장은 "국도 34호선 안동~영덕 도로 개량 사업이 무사히 마무리돼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도로 이용자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간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 산업과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개통 이후 도로 공사 관련 주민들의 불편과 건의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주민 안전과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