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협회 소속 전직 선수 이 모 씨의 학생 선수 금지약물 투여 혐의 논란에 관해 공식 사과했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4일 “한 프로야구 은퇴선수가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금지 약물’을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투약하여 여러 이득을 취한 불미스럽고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스포츠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와 정정당당한 스포츠의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유소년 학생 선수에게 투여한 것으로 보이는 불법 약품. [사진= 뉴스핌DB] |
또한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도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촉구 드리며, 저희 한은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이 모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에서 스테로이드 제제와 성장호르몬 등 10여개의 품목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이 모씨가 운영하는 야구교실을 압수 수색해 대량의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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