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 내야수 오선진이 1군 무대에 곧 돌아올 전망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선진이 육성군에서 실전을 소화했다. 수비 없이 타석만 소화했는데 몸이 괜찮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안좋은 만큼 오선진을 빨리 1군에 올릴 생각이다. 중요 포지션 선수들이 아픈 상황인데 이날 경기 후 보고를 받고 결정할 것이다. 당장 4일에 올라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
한화 이글스 오선진이 1군에 곧 돌아올 전망이다. [사진= 한화 이글스] |
오선진은 올 시즌 초반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자 대체 유격수로 출전했다.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208타수·50안타) 3홈런 23타점 25득점 6도루를 기록한 그는 2루수 정은원과 함께 키스톤 콤비로 활약하며 하주석의 빈자리를 지웠다.
그러나 지난 6월9일 왼쪽 햄스트링에 미세 손상이 생기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용덕 감독은 곧바로 강경학을 콜업했지만, 강경학 역시 지난 2일 LG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한화는 이날 좌익수 양성우를 1군에 불렀다. 한 감독은 "1경기, 1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4일 선발투수로 신인 박윤철이 나오는데 지난 경기 모습만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총력전을 각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