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일 접수, 서류·면접 거쳐 총 7개 선정
재생사업 연계 및 시제품 개발 등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세운상가 재생사업으로 조성돼 현재 운영 중인 ‘세운 메이커스 큐브’의 입주자를 3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세운 메이커스 큐브는 세운상가를 도심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만드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창작과 개발의 공간이다. 세운상가에서 청계상가, 대림상가 구간의 2층, 3층 데크길을 따라 20여개의 거점공간이 마련됐으며 이번에는 7개 공간을 모집한다.
세운상가와 주변일대의 자원을 활용해 창의제조산업에 해당하는 활동을 계획하거나 실행 중인 단체 또는 기업으로 디자인업과 제조기반 스타트업, 문제해결형 서비스업이 주요 입주대상이다.
제품디자인 역량을 갖춘 창업자 또는 창업예비자, 하드웨어 스타트업, 디지털 디바이스, IT 등의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계획하거나 실행 중인 경우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접수는 3일부터 17일까지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7개 입주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사업계획의 충실성, 세운상가군 산업경제적 비전과의 적합성, 연계성, 개방성 등을 평가한다. 2차 면접심사에서는 사업계획의 실행가능성 및 역량, 혁신성 등을 평가한다. 입주자 선정은 창의제조산업 및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사진=서울시] |
최종 선정팀은 8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세운상가군 일대는 도심제조산업의 부흥을 이끌 무한한 자원이 있는 곳”이라며 “이번 모집을 통해 세운의 축적된 경험과 청년의 혁신성이 4차산업혁명 기술을 매개로 융합돼 제2의 제조산업 전성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