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정착 전환점 기대"
"남북 대화·협력 모멘텀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정부가 남·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을 계기로 남북 간 소강국면이 해소될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월 (베트남)하노이에서 열렸던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을 보인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는 그간 남북 간 대화·협력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어제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이 이뤄졌고 또 앞으로 북미 간 비핵화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그간 해왔던 남북 간 대화 협력의 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
이 대변인은 또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관계의 선순환 진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런 과정에서 남북공동선언을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미 정상 간의 만남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전환적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이와 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전날 '카운터파트가 북한의 통일전선부에서 외무성으로 교체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는 "따로 언급할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 측 실무협상팀 대표가 누가 될지'에 대한 질문에도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내용은 없다"며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서 어떤 사람이 협상 상대조로 나올 것이냐의 문제는 각측이 결정해야 될 사항"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김영철 후임으로 임명된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이 전날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