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1988년 이후 중단했던 상업포경을 31년 만에 재개한다. 7월 1일부터 일본 근해에서 포경을 시작해 12월 말까지 225마리를 포획할 계획이다.
1일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상업포경은 일본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이루어진다.
일본 남부의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関)항을 출발해 근해에서 수개월 간 조업하는 ‘모선(母船)식 포경’과, 홋카이도(北海道) 쿠시로(釧路)시와 미야기(宮城)현 이시노마키(石巻)시 등을 거점으로 일일 조업에 나서는 ‘연안 포경’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12월 말까지 포경 계획은 225마리다. 내역은 ‘니타리쿠지라(브라이드고래)’ 150마리, ‘밍크쿠지라(밍크고래)’ 50마리, ‘이와시쿠지라(보리고래)’ 25마리 등이다.
일본 정부는 국제포경위원회(IWC)가 인정하지 않는 상업포경을 재개하기 위해 6월 30일부로 IWC를 탈퇴했다.
지난해 9월, 일본이 북서태평양에서 연구 목적으로 포획한 밍크 고래.일본은 국제포경위원회(IWC)를 탈퇴하고 7월 1일부터 상업포경을 재개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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