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 28일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소득주도 성장 설계' 장 대사, 공개 대상자 중 1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설계하고 주도했던 장하성 주중대사가 지난 3월 인사가 있었던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지난 3월 2일부터 4월 1일 사이에 임용되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45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45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장 대사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던 그는 이번에 토지 2억2550만원, 건물 17억9195만원, 예금 83억원, 자동차 6668만원, 유가증권 1460만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참여연대 출신인 장 대사는 2014년 저서 '한국 자본주의' 등을 출간, 소득주도 성장을 우리나라에 소개했으며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 정책실장으로서 소득주도 성장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앞서 장 대사는 청와대 정책실장에서 물러나면서 토지 2억7178만원, 건물 17억9195만원, 예금 82억5511만원, 자동차 8336만원, 유가증권 1471만원 등을 신고한 바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임명될 당시 장 실장은 93억1962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이번 신고 대상자 중 장 대사에 이어 최고 자산가는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다. 그는 72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71억30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하성 중국대사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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