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수원시의회는 ‘2019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시·군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경기도 제안 매칭사업인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사업은 경기도가 작년 연말에 신규 사업으로 편성해 올해 추경에 반영, 매칭방식으로 내려온 것으로 전체예산은 19억5000만원이며 재정분담 비율은 7(시·군)대 3(도)으로 책정했다.

25일 수원시의회 제34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사진=수원시의회]

당초 도내 시·군에서는 기초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도의 분담률을 5(시·군)대 5(도)로 상향 조정하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해 줄 것을 제안했으나 도는 그대로 추경을 편성했다.

이에 수원시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344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사업을 포함해 22건의 사업 예산 48억4000만원을 삭감한 ‘2019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김정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재정교부금 삭감 등 지방재정 개편과 복지비 부담 증가에 따라 어려워진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사업시행의 효과와 중복성을 고려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