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관할 경찰서장을 비롯해 부산경찰청 과·계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종합치안대책 보고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용표 청장(왼쪽 두번째)이 26일 부산지방경찰청에서 해수욕장 종합 치안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2019.6.26. |
부산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7개 여름경찰서 2개소(해운대, 광안리), 여름파출소 5개소(송정,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을 운영한다.
피서지 치안활동 및 질서유지를 위해 7개 해수욕장에 순찰 등 전종요원, 교통, 형사 등 216명과, 경찰관 기동대, 상설중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배치해 부산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부산은 국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올해도 무더위로 인해 예년 못지않게 피서객이 찾아올 것에 대비, 성범죄 및 교통·행락질서 등 관광치안 확보를 위해 각 부서별 대책 강구 회의를 가졌다.
해운대·광안리 등 각 해수욕장별 다양한 축제와 송도 해수욕장의 천마산터널 개통에 따른 방문객 증가로 교통정체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들 지역에 대한 해수욕장 접근로 등 상습침체 예상지역 및 시간대에 교통경찰관을 탄력적으로 집중배치한다.
불법촬영 등 성범죄예방 및 검거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 성범죄예방 홍보물(플래카드 등) 등을 제작 해수욕장 곳곳에 부착했고 개장 후에는 '성범죄전담팀'을 보강, 7개 해수욕장에 80여명을 배치, 초소형 전문탐지장비를 활용 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범죄 우려 지역 중심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바다축제 등 피서철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절도, 소매치기, 갈취폭력 등 범죄 발생이 우려됨과 동시에 성범죄 발생시 여성 불안감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우려되는 만큼 성범죄 예방활동을 강화 및 형사전담팀·관광경찰대·국제범죄수사대·경찰관기동대 등 상설부대를 집중 배치하고 사전 홍보활동과 단속활동을 병행 실시한다.
관광객 불편 해소 및 안전 확보에 노력과 해수욕장 내 발생하는 형사사건뿐만 아니라 분실물 등 각종 신고사건도 원스톱 업무처리시스템을 도입, 해수욕장 내에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업무도 개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표 청장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범죄취약요소를 점검하고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해 취약요소를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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