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순창군 귀농귀촌협의회가 ‘귀농·귀촌인이 여러분의 불편을 수리해드립니다’란 표어를 내걸고 2019년 재능기부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귀농.귀촌인들이 지역민들과 화합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역내 불협화음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어 이번 재능기부가 지역 화합을 도모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이어서 협의회가 갖는 기대가 크다.
순창군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재능기부 집수리 모습[사진=순창군청] |
최근 협의회 복흥면 지회에서 재능기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 면별 지회에서 간단한 집수리부터 반찬봉사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복흥면 지회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6가구를 선정해 토방경사로와 안전 손잡이 설치 공사를 최근 마무리 지었다. 집수리 사업을 총칭하는 일명 `복흥면 경사로 사업`은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어 설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구림면 지회는 마루가 습을 받아 무너지기 일보직전인 구림면 한 농가를 방문해 회원들이 나서서 마루를 걷어내고, 전면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실내 화장실이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집을 찾아 화장실 공사도 척척 진행했다.
이외에 금과면 지회는 직장 다니는 남성회원들이 많아 여성회원 중심으로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오는 7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