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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국가 뜬다'...무역협회, 기업 교류행사 마련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1:00

24~25일, 국제포럼·세미나·수출상담회 등 개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신남방국가 진출 기회 모색을 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한국무역협회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24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경제로 하나 되는 아시아(Digital Economy, One-Asia)’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신남방 국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국제 포럼, 기업 세미나, 1대1 수출 상담회 등에는 신남방 진출 및 진출 희망 기업, 현지 글로벌 기업, 관련 분야 전문가,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해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를 주관한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신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태동 중인 디지털 경제의 물결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번 신남방 비즈니스위크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개최된 ‘신남방 디지털경제 포럼’에서는 △신남방 전자상거래 활용 △스타트업 생태계와 테크-스타트업 성공사례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비전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연사로는 인도네시아 라자다 그룹, 싱가포르 쇼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태국 최대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 허바, 인도 인베스트 인디아 등 신남방지역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나섰다. 

전자상거래 세션의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박동현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자상거래의 확산과 결제방식의 편의성 향상으로 국경을 초월한 거래가 보편화되고 있다”며 “라자다, 쇼피, 익스피디아와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통합이 촉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은 “신남방을 중심으로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경제가 태동하고 있으며 성공방식은 기존의 룰을 따르지 않는다”며 “국가 간의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아시아를 더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비옥한 환경을 조성해 제2의 그랩, 고젝 등 유니콘 기업을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과 동시에 진행된 ‘신남방 빅바이어 초청 1대1 상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유통 빅바이어 디마르코와 이동용 소화기 수출기업이 약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상담회에는 아시아 8개국에서 41개 바이어가 참가해 우리 수출기업 300여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싱가포르 최대 슈퍼마켓 체인 페어프라이스, 인터넷 쇼핑몰 라자다와 쇼피, 인도 125개 도시에 슈퍼마켓 체인을 가진 네이쳐스 바스켓, 인도 최대 홈쇼핑 기업 홈샵18, 인도네시아 최대 도서출판·미디어 그룹 그라메디아와 홈쇼핑 시장 1위 레젤홈쇼핑 등이 참가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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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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