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으로 어려운 시기에 시의 적절한 발표"
"최저임금, 근로시간 등 현장 애로사항 청취 적극 나서길"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2030년 제조업 세계 4강'을 목표로 정부가 제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전략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19일 무역협회는 입장 자료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교역환경 악화와 밸류체인 변화로 수출이 감소하고 기업들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정부가 제조업 전반에 방향타가 될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4대 추진전략을 발표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추진전략에는 △인공지능(AI) 국가전략 수립 및 AI팩토리 구축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 등 3대 핵심 신산업 육성 △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 디자인, 엔지니어링 및 설계역량의 강화 △100대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투자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무역협회는 "침체된 국내 제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세계 일류상품을 확대하여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성장을 촉진하는데 크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수출기업들의 금융애로 해결을 위해 무역보험기금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충하고 담보나 과거실적 없이 계약서만으로도 수출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수출기업들이 수출 국가나 해외 거래선을 다변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전략 발표를 계기로 최저임금, 근로시간, 혁신산업에 대한 규제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 청취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역협회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시행되고 제조업 부흥과 수출활력 제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및 수출기업들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