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 북구는 부산시의 2019년 도심보행길 공모사업 중 ‘생활 속 걷기, 걷고 싶은 동네 한 바퀴’ 마실길 분야에 ‘기찻길 숲속 힐링 산책로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북구는 오는 11월까지 경부선 철로변 ‘기찻길 숲속 힐링 산책로’ 재단장에 나선다.[사진=북구청] 2019.6.24. |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북구는 총사업비 5억 원 중 국․시비 3억 7천 5백만 원을 지원 받게 됐으며, 오는 11월 산책길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덕천동 성훈강변아파트 뒤쪽부터 금곡동 하나로 마트까지 경부선 철로변 3.3km에 이르는 녹지대이다. 지난 2008년 녹지 정비사업을 추진해 현 상태의 숲속 산책길로 조성했으나 녹지 훼손과 노후화로 인해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욌다.
북구는 산책로 조성 공사에 앞서 지난 21일 화명3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기존 산책로를 재정비하고 경관 조명 설치, 수목 식재, 편의 시설 설치로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명희 구청장은 “기찻길 숲속 힐링 산책로는 인근 대단지 아파트를 끼고 있고, 화명생태공원과도 연결되어 평소에도 주민들의 산책로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라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동네 마실 가듯이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북구의 도심 속 명품 걷기코스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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