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州)에 위치한 소규모 성냥 공장에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30명으로 늘었다.
구조대원들이 화재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한낮 주거 지역에 위치한 임시 공장 건물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어린이 3명과 어른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현지 당국자는 “사망한 어린이들은 공장 근로자가 아니라 인근에 거주하는 근로자들이 일터에 데려온 아이들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산업 안전 규정이 허술해 산업 재해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17년에는 자카르타 외곽에 위치한 폭죽 공장에서 연쇄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47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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