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탁구 천재' 신유빈이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신유빈(수원 청명중 3학년)은 2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상비 1군 12명이 풀리그를 벌인 가운데 8승3패의 성적으로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신유빈은 10승1패로 1위에 오른 양하은(포스코에너지), 이은혜(대한항공·9승2패)와 함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다.
'탁구 천재' 신유빈이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
2004년 7월5일생인 신유빈은 14세 11개월16일의 나이로 국가대표가 되면서 남녀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꿈을 이뤘다.
신유빈은 15세 때 국가대표로 뽑혀 종전 최연소 기록을 보유했던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과 유남교 삼성생명 감독을 넘어 새 역사를 썼다.
신유빈은 "국가대표로 뽑혔다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잘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신유빈과 이은혜, 양하은이 국가대표로 선발, 1명은 대한탁구협회 추천으로 결정된다.
아시아선수권에는 4명의 선수와 함께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에 따라 자동 선발된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까지 총 6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올해 9월15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양하은. [사진= 대한탁구연맹] |
남자부에서는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13전 전승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11승2패)과 올해 헝가리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안재현(삼성생명·9승 4패)이 태극마크를 차지했다.
아시아선수권에는 여자부와 동일하게 3위까지의 선수와 협회 추천 선수 1명, ITTF 세계랭킹에 따라 자동 선발된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삼성생명)까지 총 6명이 출전한다.
대한탁구협회는 조만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남녀 각 1명의 추천 선수를 결정할 계획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