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 산업단지 조성 2차 부지내에서 발굴된 일부 유적이 현지 보존되고, 일부는 이전 보존된다.
청주TP는 일반산업단지 확장부지 유적과 관련,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매장분과(위원장 이청규) 심의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청주테크노폴리스 2차부지 조감도(C지점이 유적발굴지)[사진=청주시] |
청주TP 2차부지 유적은 2017년 1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유구 500여기, 마형대구 등 유물 1200여점이 출토되었고 유적 보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문화재위원회는 2차부지에서 나온 분묘 6기 및 제철유구 3기 등이 발굴된 현지 보존유적에 대해서는 복토후 유구 위치에 회양목을 심어 표지하고, 안내판과 테크를 설치해 유적공원을 조성하도록 결정했다.
또 주요 유구는 3D 영상으로 제작해 1차 부지 유구 전시관에서 전시하고, 평지에서 발굴된 분묘 2기는 1차 부지 유구 전시관 내에 이전 복원, 홍보 및 교육자료 활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해당 보존방안을 실시할 때 전문가 자문을 받아 추진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1차 부지에서 나온 유구는 전시관에 이전 복원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지역사회단체는 유적이 훼손됐다며 원형 보존을 요구해왔다.
한편 청주TP는 복합산업단지로 2017년 10월 152만7000여㎡의 1차 생산시설이 준공됐고, 현재 산업용지 24만㎡를 늘리는 2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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