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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인내' 문구 삭제, 제한적인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05:07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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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지켜본 뉴욕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장 초반 약보합 영역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주가가 연준의 결정에 상승세로 반응했지만 탄력은 제한적이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앞서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와 회동할 계획을 언급, 협상 추이에 관심이 모아졌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8.46포인트(0.15%) 상승한 2만6504.0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8.71포인트(0.30%) 오른 2926.4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33.44포인트(0.42%) 뛴 7987.32에 마감했다.

이날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의 2.25~2.50%로 유지하고, 인플레이션 및 중장기 금리 예상치를 낮춰 잡았다.

투자자들의 예상대로 성명서에서 ‘인내심’ 문구를 삭제,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한 한편 17명의 정책자들 가운데 8명이 연내 25~50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투자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연준이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 것이 사실이지만 당장 7월을 점치고 있던 금융시장의 기대치에는 미달한다는 주장과 무역 협상 불발 시 연내 정책 대응에 나설 의지를 보인 데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혼조를 이뤘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은 상당폭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이미 반영했다”며 “점도표에서 드러난 전망치가 투자자들에게 다소 실망”이라고 판단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담판은 재개될 전망이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상원 조세무역위원회 증언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일본에서 류허 부총리와 만나 주요 쟁점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이후 브레이크가 걸렸던 협상이 다시 추진되는 상황이 긍정적이지만 돌파구 마련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종목별로는 CBS가 비아콤 인수 제안을 낼 예정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1% 가량 뛰었고, 비아콤 역시 2% 선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US스틸은 수요 둔화에 따른 생산 축소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4% 이상 랠리했고,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0.3% 가량 내렸다.

이 밖에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 후반 1.753%까지 하락, 전날에 비해 10bp 가량 급락한 동시에 1년6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10년물 역시 3bp 가까이 하락하며 2.03%에 거래됐고, 달러 인덱스가 0.42% 떨어진 97.23을 나타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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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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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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