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약사 화이자와 하니웰 인터내셔널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수장들이 무역전쟁 속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화학 기업 다우와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 화이자, 하니웰을 비롯해 최소 5개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번 주 중국 베이징에서 리 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내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하기 전 만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다만 소식통은 미국 CEO들과 리 총리의 만남이 무역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대응이라고 반드시 볼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번 주 리 총리는 중국 외 기업들의 대표들 15명과 만날 예정이다.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3000억 달러의 재화에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양국의 무역 갈등을 고조시키면서 미국 기업들은 양국의 협상 타결을 간절히 바라왔다.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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