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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벼 농작물재해보험료 80%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2:49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2:49

[강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강진군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군비를 투입하고, 벼 농작물재해보험료의 80%를 농가에 지원한다.

군은 벼 재해보험에 대한 신청기한은 오는 28일, 참다래는 7월 5일, 콩은 7월 19일까지로 지역농협이나 품목 농협에서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가뭄 피해 입은 농작물의 모습 [사진=강진군]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가의 소득과 안정적인 농업 재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진행되는 농작물재배보험 지원사업은 올해 총 30억원을 지원하며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농가는 재해보험 가입시 자부담 전액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벼 1㏊(3000평) 기준 재해보험 가입 시 약 50만원의 보험료 중 실제 농가는 20%인 10만원만 내면 가입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보장하는 병충해가 6종에서 7종으로 늘었으며 식용 벼와 옥수수뿐 아니라 사료용 벼, 옥수수에 대해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가입 시 주계약으로 태풍·우박·호우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화재에 따른 손해를 보상받는다.

또한 벼 병해충 특약으로 벼멸구,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세균성벼알마름병 피해도 보상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벼 1.2㏊를 재배하는 강진 마량면 한 농가의 경우 보험료 60만원 가운데 20%인 12만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한 후 태풍피해를 입어 보험료의 17배인 2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기도 했다.

윤영문 친환경농업팀장은 “지속적인 노령화와 여성고령인구가 급증하는 농촌현실 속에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대한 보장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kt336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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