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나주 SRF(고형폐기물) 열병합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가 17일 9차 회의를 갖고 환경영향조사와 주민수용성조사에 관한 세부 시행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17명의 거버넌스 위원 중 13명이 참석했다.
나주 열병합발전소(SRF) 전경 [사진=전남도] |
위원회는 우선 환경영향조사와 주민수용성조사 범위에 대해 '기존 나주시 안과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안' 중 거버넌스 참여 주체인 산업통상자원부·전라남도·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발전소 부지 중심으로부터 반경 5km 내 법정동・리로 할 것을 제안했고, 나주시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환경영향조사에 대해서도 기간 단축과 조사방법에 관해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할 경우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환경영향조사 기간 등에 대해서는 시민 보고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환경영향조사 등에 대해 내부 의사결정을 거친 후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오는 27일이며, 주민수용성조사 대상범위와 환경영향조사 세부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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