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민국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전' 11월 열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민임대주택이나 공공분양과 같은 공공주택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개선하기 위해 획기적인 디자인을 도입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상지 11곳을 선정했다.
서울마곡 공공분양 557가구, 수원당수 신혼희망타운 619가구, 인천가정2 행복주택 541가구 등 11곳이다. 여러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을 선정했다.
제2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상지구 현황 [자료=국토부] |
이달 중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모 주제, 설계 지침, 심사 기준을 결정하고 다음달 말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11월 작품 접수 및 당선작을 선정한다.
대형 건축사무소뿐만 아니라 소형 아뜰리에, 신진건축가 등 다양한 설계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주택 규모를 다양화했다. 이 단지들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을 적용해 내년 착공, 오는 2021년 입주자 모집 후 2022년 준공 예정이다.
'대한민국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상 단지는 LH 시행 사업지 중 10%다. 매년 5%씩 증가시켜 오는 2022년 25%까지 확대한다. 올해부터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다. 내년부터 전국 지방공사도 참여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모든 국민이 향상된 공공주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공공주택 디자인공모 대전이 대한민국 공동주택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