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 내용은 안 밝혀..."협상주체는 靑 아니다"
"여야 원내대표 협상서 결과 만들어낼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자유한국당 간 물밑 접촉에서 일부 진전 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3일 오전 있었던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전화통화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일부 (진전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 부분은 국회에서 밝힐 대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가운데),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yooksa@newspim.com |
이 관계자는 "지금 국회 정상화 협상의 주체는 청와대가 아니라 여야 대표"라며 "여야 원내대표의 협상에서 결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청와대는 협상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이 쪽에서 언급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야는 국회 정상화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지만 몇가지 변수가 등장해 논란을 벌이고 있다.
오는 30일로 끝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 문제와 한국당이 요구한 정개특위 위원장직 문제, 한국당이 추경 심사를 위해 전제로 내건 문재인 정부 경제실정청문회 등이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6월 국회 개원을 위해 이번 주말을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어 여야가 주말에도 긴박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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