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고통 10년…국방부장관 등에 군수 서한문 발송
[횡=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횡성군이 군용기소음피해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횡성군청 |
13일 횡성군에 따르면 군용기소음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군민 고통을 호소하면서 조속한 해결을 담은 서한문을 국방부장관, 공군참모총장, 공군제8전투비행단장에게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횡성군과 원주시 접경인 소초면 의관리에 제8전투비행단과 블랙이글이 주둔하면서 밤낮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감당할 수 없는 건 국방의 목적보다 공군 위상을 높이기 위한 블랙이글 전투기 소음이다. 횡성읍 26개리 5451세대 1만7000여명 주민들은 10년 동안 고통속에 살고 있다.
바라는 것은 블랙이글이 타 지역으로의 이전이다. 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공군기지별 순회주둔 방식 전환을 요구한다.
횡성군은 지난해 5월 민간 주도로 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했데 이어 올해 6월 강원도와 공동으로 군용기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횡성군 관계자는 "대책위는 용역 결과에 따라 정부를 상대로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