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은평구 주거지서 평창동 단독주택으로 이사
여권에서는 종로주자로 정세균·이낙연·임종석 거론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로 이사해 사실상 총선 출마설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종로는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정 전 국회의장이 아직까지는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까지 종로를 지역구로 해 출마설이 나오고 있어, 종로는 민주당의 총선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고양=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해 내년 총선 출마설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2019.06.13 dlsgur9757@newspim.com |
지난 12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지난 10일 서울 은평구 주거지에서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에 전세로 이전했다.
여권에서는 임 전 실장의 출마 예상지역으로는 서울 종로와 중구, 그리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역구인 동작구 등을 꼽았다.
그러나 임 전 실장은 동작으로 출마 의사가 없으며 중구는 당에서 준비 중인 사람이 많아 부담을 느꼈다고 알려졌다.
현재로서 임 전 실장의 종로 입성 소식에 정 전 의장은 그 어떤 의사표현을 하지 않고 있다.
통상 국회의장을 지낸 직후 총선에는 불출마하는 것이 국회 관례지만, 정 전 의장의 재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두 사람 간의 기싸움은 연말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한편 야권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 출마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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