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공급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산업기반 도시인 경기 이천, 경남 거제, 인천 송도를 비롯한 지역에서 아파트 단지가 분양된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은 각각 이천, 거제, 송도에 아파트를 공급한다.
경기 이천 안흥동에서는 복합단지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가 이번달 공급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아파트 299가구, 오피스텔 180실로 총 479가구다. 이천은 SK하이닉스가 본사를 두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10년간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이천 내에서도 신설 상권인 안흥동에 들어선다. 터미널, CGV, 롯데마트, NC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경강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역까지 47분 걸린다. 영동, 중부고속도로, 3번 국도가 인접해 서울 및 기타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
경남 거제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를 연내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7개 동, 1049가구로 구성된다.
해양도시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외관 특화, 노천탕이 있는 사우나 시설, 독채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한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된다. 유러피안 스트리트 몰을 포함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거제는 조선업이 지역의 대표산업이다.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한국 조선업은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에서 약 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LNG선 전체 발주량 중 94%를 한국 조선 업체에서 수주했다. 올해 삼성중공업은 전체 16척 중 8척을 발주했다.
인천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 AT센터'를 이번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주식회사 에이티가 시행한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AT센터는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오피스,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셀트리온은 송도를 포함해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와 케미컬(화학) 의약품 산업에 40조원을 투자하고 11만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송도 1·2공장(연 19만ℓ)에 이어 연 20만ℓ 규모인 3공장을 송도에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기업을 지역 경제의 근간으로 두고 있는 산업도시에서 기업의 공장 증설, 수주 등 호재는 부동산 시장의 가치를 상승시킨다"며 "특히 대기업이 위치한 산업기반도시는 기업의 호황과 함께 그 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