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인터뷰] 국동, 미중 분쟁 수혜 톡톡.. "인니 공장 풀가동, 캐파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10:12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10:13

인도네시아 바땅 신공장 40개 라인 증설 추진
"연간 4000만달러(473억원) 매출 증대 기대"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업체인 국동이 미중 무역분쟁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풀가동 상태로 운영 중이고 인근 필리핀,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에 외주 물량까지 주고 있다. 수요 증가를 흡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바땅 지역에서는 추가 라인 증설을 추진중이다.

변상기 국동 대표이사. [사진=김양섭 기자]

변상기 국동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인도네시아 등의 공장이 풀가동 상태이고, 추가 증설을 통해 양질의 글로벌 브랜드 수요를 더 흡수할 계획"이라면서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기준 4000만달러(473억원 상당) 정도의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분쟁 수혜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동의 주요 고객사인 A사의 경우 무역분쟁을 계기로 중국 생산을 줄인 사례다. 국동이 A사로부터 발생시킨 매출은 2016년 264억원(전체 매출 중 13.4%), 2017년 247억원(12.9%)이었는데, 2018년에는 전년 대비 87.7% 증가한 465억원(21.2%)을 기록했다. 이 고객사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국동 측은 "A사가 기존 중국 OEM 업체로 주문하던 생산물량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 및 멕시코 등으로 이동시키면서 당사에 대한 주문량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동은 인도네시아 바땅 지역에 신공장 설립을 준비중이다. 공장 설립 허가를 받는대로 착공해 신공장에 40개의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버카시 지역에 15개 봉제라인, 스마랑 지역에 48개 봉제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공장이 완성되면 국동은 멕시코 6라인을 포함해 총 109개의 봉제라인을 가동하게 된다. 변 대표는 "이르면 7~8월중에 건축 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유상증자 자금 가운데 약 50억원을 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동은 현재 20여개의 글로벌 브랜드에 OEM, ODM 방식으로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수출 대상국가는 미국이다. 1990년대 후반까지는 유럽 국가에 집중돼 있었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미주 지역 영업을 추진한 결과 미주지역에 대한 매출이 크게 증가해왔다.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미주지역의 매출 비중은 수출 부문 매출의 약 89%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는 자회사 바이오밸류는 아직까지 매출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밸류에 대해 변 대표는 "작년에 처음으로 흑자전환했고,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신테사그룹과 비교적 규모가 큰 사업을 준비중이다. 다만 현지 식약청 허가 사항 등이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존 제품을 수출하는 사업은 일본, 필리핀, 이집트 등에서 추진중이다.

국동 연결기준 매출은 2015년 1703억원에서 2016년, 2017년에는 1900억원대로 올랐고, 작년엔 219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510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자료제공=국동]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