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므누신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잘 안되면 기꺼이 관세 부과"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07:45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08:01

"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진전 있으면 화웨이 제재 완화할 수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사안과 관련, 진전이 없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기꺼이"(perfectly happy)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 중 진행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일 중국이 무역 합의로 나아간다면 우리도 합의된 사항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중국이 앞으로 나아가길 원치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간 관계의 재균형을 위해서 매우 기꺼이 관세 부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무르자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고 나머지 중국산 재화에도 25% 관세를 물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관련해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무역 사안에 진전이 있으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화웨이는 무역 사안이 아닌 "국가 안보의 문제"라며 이는 "미국과 중국 모두 (별개의 사안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은 화웨이의 장비가 중국 정부의 첩보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6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려, 미국 기업이 이들에 수출을 금지토록 했다. 이후 같은달 20일, 제재 발효를 90일간 연기했다. 

므누신 장관은 양국의 주요 갈등 사안 중 하나인 강제 기술이전과 중국의 비관세 장벽을 언급했다. 그는 "강제 기술이전 등 중국의 비관세 장벽은 협정의 주요 내용 중 하나"라며 미중 정상회담에서 다룰 주요 내용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또, 중국이 의도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절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경기 하강 압력에 의한 결과로 보인다며 "그들의 통화가 압력을 받고 있다. 우리가 관세를 부과하면 사람들이 제조시설을 중국 밖의 다른 나라로 이전하게 돼 중국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통화가치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한 므누신 장관은 같은날 트위터에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과 건설적인 회의를 가졌다"며 "무역 문제에 대한 솔직한 논의를 나눴다"고 알렸다. 그는 이강 인민은행장과 악수하는 사진도 올렸다. 지난달 10일 미국 워싱턴D.C.서 회담 이후 양국의 주요 관계자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이날 폐막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