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입 지표 하락전망, CPI PPI 소폭 상승 관측
북상자금 지속적 유입 추세, 지난주 96억 위안 유입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증시가 이번 주(6월 10일~6월 14일) 대거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5월 수출입 실적,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 사회융자(社融) 규모 등 주요 거시 경제지표가 이번 주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투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각 기관들은 중·미 무역전쟁 격화에 따라 5월 수출입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금공사(中金公司)는 “기업들이 사전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지난 5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제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 한 만큼 향후 중국 수출입 하락 추세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권은 외부 불확실성 증폭으로 반도체 수입은 단기적으로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동기 대비 2.6%~2.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화타이(華泰) 증권은 “5월 돼지고기 가격의 소폭상승세와 더불어 기후요인에 따른 과일 가격 폭등세에 5월 CPI 지수는 2.6%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지수는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은 “시멘트,철근 등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원유 철광석 등 가격 상승률은 마이너스 상태로 전환됐다”며 PPI 지수 상승률을 0.7%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2.45% 하락했다. 다만 증시 조정국면에도 외국인 자금은 지속적으로 A주 시장에 들어왔다. 지난 주 4거래일 (3일~6일)동안 북상자금(北上資金) 유입 규모는 96억 800만위안에 달했다.
이중 금융, 컴퓨터, 건자재, 비철금속 4개 섹터에 해외 자금의 투자가 집중됐다. 특히 중궈핑안(中國平安), 싱예은행(興業銀行), 초상은행(招商銀行)에 유입된 외자 규모는 각각 7억 4800억위안, 7억 3400만위안, 4억 4000만위을 기록, 금융 섹터에 가장 많은 해외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첫째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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