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다산네트웍스도 추천종목 신규 편입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번 주(6월 10~14일) 국내 증시에서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영화 기생충의 활약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CJ ENM이 6월 둘째 주 증권사 주간 추천종목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6월 10~14일 주간 추천주 [자료=각 증권사] |
우선, 넷마블에 대해서는 '일곱 개의 대죄' 게임 매출 및 다운로드 순위가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라인업이 최고 수준"이라며 "신작 'BTS월드'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넷마블은 BTS의 매니저가 돼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모바일 게임 'BTS 월드'를 오는 26일 정식 출시(중국 제외)한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7일 'BTS월드의 첫 번째 게임 OST인 '드림 글로우(Dream Glow)'를 공개했다.
CJ ENM은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 흥행 수혜가 점쳐지면서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SK증권은 "기생충 총제작비가 150~160억원(순제작비 135억원), CJ ENM 투자금액은 순제작비의 92% 수준인 125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관객 500만 명 도달 시 약 70억원(배급수수료 45억원+투자수익 약 25억원) 수익, 관객 1000만 명 도달 시 약 210억원(배급수수료 90억원+투자수익 약 120억원) 수익이 예상된다. 해외판권 인센티브 및 부가수익은 별도"라고 했다.
그 외 이녹스첨단소재와 다산네트웍스도 추천종목에 신규 편입됐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저평가 매력, 다산네트웍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됐다.
이녹스첨단소재를 추천한 유안타증권은 "12개월 포워드(12M Fwd) 기준 주가수익배율(P/E) 10배로, SOTP(Sum Of The Parts) 및 Historical 밸류에이션 감안 시 저평가 상태"라며 "SDC향 후공정 OLED소재 매출 확산과 LGD향 광저우 Encap 매출 증가 지속으로, 올해 반도체와 OLED 매출비중 55%, 내년에는 60% 이상 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SDC 투자지연으로 단기 주가조정 컸으나, SDC 투자사이클과 큰 관련 없는 종목으로 현 시점을 매수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산네트웍스는 한·미·일 매출 호조로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5G 초저지연 스위치 투자 본격화에 힘입어 5G 핵심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