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20서 중국과 회담 앞두고 美 므누신 관세 경고

기사입력 : 2019년06월09일 07:16

최종수정 : 2019년06월09일 07:1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 참석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을 향해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중국이 협상 과정에 뒤집은 합의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이달 말 양국 정상회담 전까지 의미 있는 돌파구 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는 주장이다.

일본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이 열린 가운데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접근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강 중국 중앙은행 총재와 회동을 하루 앞두고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와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지난달 워싱턴 협상에서 타결을 이끌어내지 못한 데 대해 중국을 비판하며 추가 관세 시행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 측이 중차대한 합의안을 뒤집으면서 진전을 이루던 협상이 좌절될 위기를 맞았다”며 “중국이 다시 협상을 재개, 딜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 훌륭한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미국 정부는 관세를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히 아무 합의나 하자는 것이 아니라 좋은 딜을 이뤄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강 인민은행장과 9일 회동 계획을 밝혔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속내를 드러냈다. 오는 28~29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전까지 상황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10일 워싱턴 담판의 결론 없는 종료 및 미국 측의 관세 인상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재연된 이후 양국의 첫 고위급 협상이다.

아울러 정상회담에 앞서 교착 국면에 빠진 협상을 제궤도에 돌려 놓는 데 분수령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G20 회담 직후 30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밖에 므누신 장관은 중국 위안화 약세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관세 전면전 재개 전 6.30위안에서 최근 6.90위안까지 상승했다.

그는 “위안화 약세는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중국 금융당국이 관세로 인한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 하락을 용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총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시행하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