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가 장가화하고 있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이 미 워싱턴DC의 싱크탱크에서 나란히 연설한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동아시아 파운데이션 전략 대화’ 콘퍼런스에 비건 특별대표와 이 본부장이 나란히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재단 측은 행사를 소개하면서 이 본부장의 미국 내 공개 연설은 처음이며 비건 특별대표와 이 본부장이 한자리에서 공개 연설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뉴스핌] |
특히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방법과 정의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협상 돌파구를 위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4일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의 콘퍼런스에서 오찬 강연에 참석했으나 비보도를 전제로 했을 정도로 최근 신중한 행보를 보여왔다.
힌편 이날 콘퍼런스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도 참석, 폴라 도브리안스키 전 미 국무차관과 오찬 대담을 한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