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시상식 개최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국립국악원(임재원 원장)과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KEB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제39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에 이승훈(18, 한양대학교) 씨가 선정됐다.
'제39회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이승훈 씨(왼)와 시상한 임재원 국립국악원장 [사진=국립국악원] |
지난 4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제39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경연 및 시상식'에서 이승훈 씨가 판소리 부문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에서는 지난 5월 예선, 본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부문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국악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수, 작곡가,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시사위원단이 이승훈 씨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인 이영 심사위원장은 "별들의 경쟁이라고 보여질 만큼 경연자들의 실력이 출중해서 흐뭇했다. 앞으로 자신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정진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금상 수상자들에게는 해외 문화탐방 기회 및 선진예술 접촉, 전통예술을 전파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남자의 경우 부문별 최우수자에게는 병역특례혜택이 제공된다.
이승훈 씨는 "본선에만 진출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큰 상을 받게 돼 꿈만 같다. 앞으로 더 좋은 소리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리, 가야금, 대금, 해금, 거문고, 아쟁, 민요, 가곡, 판소리, 작곡 등 10개 부문과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 타악 부문까지 총 11개 부문으로 시행되는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는 우수 전통 예술인 발굴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1980년 개최했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