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수습된 시신 1구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장인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은 4일 기자들에게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이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선미 바깥 부분에서 발견된 시신 1구에 대해 지문 대조 등의 방식으로 확인한 결과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헝가리 정부 간 주요 사안이 합의됐으므로, 시신 이송 절차도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여성의 시신은 3일 오전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구조팀이 발견한 후 오후 한국 구조팀이 잠수해 수습했다.
앞서 사고현장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하류에서 수습된 시신 1구도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돼, 지난달 29일 발생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인해 지금까지 한국인 9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됐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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